아침 산책

조회 수 32327 추천 수 0 2012.01.24 09:36:20

어제 비가 내린후 집앞 공원의

잔디와 나뭇잎들이  더 신선해

보이는 상쾌한 아침이다.

 

마음의 여유를 즐기고자 일을

시작하기전 모처럼만에 공원

산책을 나갔다.

 

젊은 부부가, 노부부가, 중년부

부가 눈에 띤다.

 

어느 중년부부와 스쳐지나갈때

나는 순간적으로 저 사람들이

한국사람인가, 중국사람인가

마음속으로 생각하며 잠깐동안

그들을 바라보았다.

 

그때 남자분에 "안녕하세요" 인

사한다. 그때 내 머리에 스치며 지

나가는 생각은 "내가 나이가 들

어 보이는 구나" 그러니깐 인사

를 받는것 아닌가? 아니면 나를

아는 사람인가? 그런 생각을 하

면서 서로 멀어져 갔다.

 

조금후 경찰차가 커브를 틀면서

내가 있는 길가쪽으로 온다.

이때 순간적으로 스쳐지나가는

생각, 동네 치안을 위해서 순찰

하거나 그냥 지나가는거겠지 생

가하면서 동시에  내가 뭐 잘못한

건 없나?...  내자신을 점검해본다. 

 

그래 나는 당당해..하면서 차창

안의 경찰을 바라본다. 서로 눈

길이 마주쳤나 싶었는데 경찰이

먼저 손을 흔들며 인사한다.

 

그때 한발 늦게 손을 드는 내 자

신을 보면서... 참으로 경직되어

있는 자신을 발견한다....

 

조금후 내 자신이 불쌍하다는 생

각을 하며 오늘 스쳐지나가며

눈길로 마추진 분들에게 감사를

드린다.

뭔가 모자라는  나에게 다정한 마

음을 준 그들에게....

 

진정 마음의 여유를 즐기는 산책

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.

그것은 우선 마주치는 사람에게

먼저 인사하는것이라는 ...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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