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 수 44
어제 비가 내린후 집앞 공원의
잔디와 나뭇잎들이 더 신선해
보이는 상쾌한 아침이다.
마음의 여유를 즐기고자 일을
시작하기전 모처럼만에 공원
산책을 나갔다.
젊은 부부가, 노부부가, 중년부
부가 눈에 띤다.
어느 중년부부와 스쳐지나갈때
나는 순간적으로 저 사람들이
한국사람인가, 중국사람인가
마음속으로 생각하며 잠깐동안
그들을 바라보았다.
그때 남자분에 "안녕하세요" 인
사한다. 그때 내 머리에 스치며 지
나가는 생각은 "내가 나이가 들
어 보이는 구나" 그러니깐 인사
를 받는것 아닌가? 아니면 나를
아는 사람인가? 그런 생각을 하
면서 서로 멀어져 갔다.
조금후 경찰차가 커브를 틀면서
내가 있는 길가쪽으로 온다.
이때 순간적으로 스쳐지나가는
생각, 동네 치안을 위해서 순찰
하거나 그냥 지나가는거겠지 생
가하면서 동시에 내가 뭐 잘못한
건 없나?... 내자신을 점검해본다.
그래 나는 당당해..하면서 차창
안의 경찰을 바라본다. 서로 눈
길이 마주쳤나 싶었는데 경찰이
먼저 손을 흔들며 인사한다.
그때 한발 늦게 손을 드는 내 자
신을 보면서... 참으로 경직되어
있는 자신을 발견한다....
조금후 내 자신이 불쌍하다는 생
각을 하며 오늘 스쳐지나가며
눈길로 마추진 분들에게 감사를
드린다.
뭔가 모자라는 나에게 다정한 마
음을 준 그들에게....
진정 마음의 여유를 즐기는 산책
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.
그것은 우선 마주치는 사람에게
먼저 인사하는것이라는 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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